또 가라사대 너희는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막 16:15)
그리스도의 평강이 여러 동역자님들의 가정마다 충만하시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이곳 나카라과는 지난 3월2일 새벽 강도 6.3의 지진을 시작으로 해서 4월10일, 11일 강도 6.5의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특별히 이번 지진의 진앙지가 수도 마나구와와 아주 가까운 서북쪽에 위치한 맛떼아레 지역이었기에 마나구와 수도에 사는 사람들과 인근 지역의 사람들이 몸으로 느껴지는 지진의 위협은 더욱 컸던 것 같습니다. 현재도 간헐적인 여진이 계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이곳 니카라과에서 사역하고 있는 선교사님들의 가정마다 약간의 피해가 있었습니다. 집안에 책장이 넘어지고 벽에 금이 가고 진열장의 그릇들이 넘어져 깨어지는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동역자 여러분의 중보기도로 더 이상의 큰 피해가 없었습니다. 기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희 니카라과 천사 어린이 합창단이 까따리나 호수에서 가까운 마사떼베, 깜뽀아 술래, 꼰쎕션 4지역에 현지 목회자들이 모인 목회자 세미나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현지 목회자 100여명에 가까운 목회자들이 모여 목회지도력과 설교 클리닉을 통해 은혜를 받는 자리였는데 초대를 받아 찬양을 하게 되었습니다. 세미나 후에 아이들 모두 처음으로 까따리나 호수를 방문하였습니다. 집을 떠나 관광지에 오는 것이 힘든 아이들이라 모처럼의 나들이에 모두 즐겁고 신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언제나 이 아이들의 얼굴에 밝은 웃음이 떠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몇 주 전부터 현지교회 중 고등부 학생들이 교회를 꾸미고 찬양, 워십, 주일학교 어린이들의 찬양발표를 준비하여 5월25일 어버이 주일 예배로 드렸습니다. 저희 부부에게도 작은 선물을 정성스레 준비하여 건네는 아이들도 있었습니다. 예수님 안에서 서로 마음을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점심식사로는 돼지고기 볶음과 또르띠야 그리고 양배추와 토마토 실란초에 식초를 뿌려서 만든 엔살라다를 함께 나누며 점심식사를 나누었습니다.
지난 3월달에는 고린도전서 13장 전체를 3개월 동안 외워서 암송대회를 하기로 하고 6월 첫째 주에 실시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이웃 한 지역에서 사역하시는 한인선교사님 내외분을 초대하여 심사를 부탁드렸습니다. 1등 상을 받은 마르셀라는 막힘 없이 아주 줄줄 잘 외워 상품으로 소형선풍기를 상품으로 받았습니다. 2등은 마르셀라 엄나가 쌀 한 봉지를 그리고 3등은 후안니따가 니카라과 사람이 좋아하는 밭 한 봉지를 상품으로 받았습니다. 외운 말씀들이 그들의 발에 등이 되어 말씀의 인도대로 살아가도록 기도를 부탁드립니다.